지멘스 헬시니어스(주)

|2025.05.09

지난해 유럽영상의학회(ECR 2024)에서 1.5T MRI 제품 '마그네톰 플로우 플러스' 를 선보인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MRI(자기공명영상장치)의 과도한 전력 소모로 지구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액체 헬륨 사용을 줄인 친환경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9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에 따르면 전통적인 MRI는 초전도 자석을 냉각하기 위해 수백 리터의 액체 헬륨을 사용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액체 헬륨이 증발돼 보충이 필요하다. 마그네톰 플로우 플러스는 울트라 로우 헬륨 기술을 적용해 0.7리터의 액체 헬륨만으로 자석을 완전히 밀봉하고 외부로의 손실 없이 순환시켜 사용할 수 있다. 냉각용 액체 헬륨 양을 1500리터에서 1리터 미만으로 줄이는 '드라이쿨' 신기술을 위한 MRI 초전도 자석 설계 및 제조 시설을 영국 옥스퍼드셔 북부에 건립 중이며 다음해 오픈할 계획이다.

액체 헬륨은 희귀한 천연자원으로, 의료용 외에 반도체, 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략 자원이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액체 헬륨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해당 시스템은 환경 보호적 측면에서 의미 있다.

AI(인공지능) 기반의 포괄적인 이미지 재구성으로 검사 시간을 단축하며 자동 절전 모드 전환 기능 에코 그래디언트 모드 및 미작동·대기 중 냉각 부품 전원 차단 기능 에코 파워 모드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의료기관 입장에서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MRI 냉각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드라이쿨 기술 및 다양한 전력 절감 기술 등 덕분에 해당 제품은 지속 가능한 MRI 제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향후 계속 기여할 방침이다.

지멘스 외에 GE헬스케어, 필립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들이 MRI 제품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GE헬스케어는 저헬륨 및 고에너지 효율의 MRI 기술에 대한 비전을 지니고 헬륨 사용량을 대폭 줄인 친환경 자석 기술을 개발했다. 대표적으로 3T MRI 시그나 히어로는 헬륨 사용량을 최대 67% 감축할 수 있다. 스캔 시간을 단축하는 첨단 AI 이미지 재구성 기술로 전력 소모량을 줄이도록 지원한다.

필립스도 친환경적이면서 효율적인 헬륨 프리 1.5T MRI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임상 결과를 지원하고 있다. 밀봉된 자석 기술인 필립스 블루실은 밀봉된 자석 기술로서 헬륨 리필 또는 유출 없이 간편한 MRI 운영을 지원한다. 헬륨 사용량을 기존 1500여리터에서 7리터 수준으로 대폭 줄일 수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소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모두를 위해, 어디서든, 지속 가능하게(For everyone. Everywhere. Sustainably)’라는 기업 목표를 기반으로 의료 장비,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그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영상진단, 체외진단, 암 치료, 최소 침습 치료 분야 등에 주력하며 소외된 지역 사회의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9월 30일에 마감된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7만 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24억 유로(한화 약 33조 491억 8,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siemens-healthineer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친환경 기술력 접목한 MRI 제품 대두"(머니S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