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동물병원과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하부 비뇨기 종양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의 중재적 시술(인터벤션) 치료 사례를 공유하며 수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에서 '인터벤션 심포지엄 2025'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첨단 의료기술 협력 협약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학술행사다. 국내외 수의과대학 교수진과 임상 수의사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해마루동물병원은 지난해 12월 아시아 동물병원 최초로 최첨단 혈관조영 장비 '아티스 큐 실링'을 도입했다. 3D CBCT 기능을 적용한 3D 혈관조영 기술이 동물병원에 도입된 것은 세계 최초다. 이는 보다 정밀한 영상을 제공하면서도 촬영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환견, 환묘)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해마루동물병원을 아시아 유일한 '수의과 레퍼런스 사이트'로 지정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하부 비뇨기종양 환자의 인터벤션 치료'를 주제로 다양한 치료 방법이 논의됐다. 전성훈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장이 인터벤션 치료 사례를 발표했으며, 이연주 내과팀장이 내과적 치료 트렌드와 최신 임상 데이터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는 2021년 말 개소 이후 현재까지 580건의 시술을 시행하며 국내 동물병원 중 가장 활발한 인터벤션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종양 색전술 중 하부 요로계 종양 치료가 41%를 차지하며, 방광암 환자의 경우 인터벤션 치료 후 중앙생존기간(MST)이 방사선 치료(RT)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RT 대비 비용이 낮고 부작용이 적어 효과적인 대안 치료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소현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은 "단순한 장비 도입에 그치지 않고 해마루동물병원의 실질적인 임상경험을 공유하며 수의학의 저변을 함께 넓혀 나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지멘스와의 협력을 통해 심포지엄, 워크숍, 공동 연구를 지속해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지멘스 헬시니어스 소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모두를 위해, 어디서든, 지속 가능하게(For everyone. Everywhere. Sustainably)’라는 기업 목표를 기반으로 의료 장비,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그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영상진단, 체외진단, 암 치료, 최소 침습 치료 분야 등에 주력하며 소외된 지역 사회의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9월 30일에 마감된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7만 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24억 유로(한화 약 33조 491억 8,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siemens-healthineer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