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주)

|2025.06.27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의료 환경에서 초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지역 간 의료격차와 같은 구조적 과제는 의료현장에서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진단과 치료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산업계 종사자의 절반 이상은 ‘인구 고령화’(55.3%)와 ‘만성질환 증가’(55.3%)를 보건의료 문제의 심각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1. 이에 따라 병원과 의료진은 현장에서의 장비 운용 효율, 기술 활용 역량, 임상 현장 중심의 교육과 피드백 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24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사자의 48.5%는 “첨단 보건의료기술 도입이 필수이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확대돼야 한다”고 답하며2, 기술 도입에 대한 병원의 인식도 분명해지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초기 투자 부담(43.5%)과 전문인력 부족(21.0%)을 주요 제약 요인으로 꼽고 있어3,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사용환경 전반에 대한 통합적 지원’이 중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특히 국내 병원 및 의료진 더 나아가 연구진을 위한 고객 접점 전략을 강화해오고 있다. 리서치 MRI(Research MRI) 센터, 러닝센터, 초음파 익스피리언스 센터(Experience Center), 포항 생산 공장 등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거점은 기술의 개발과 활용, 체험과 생산의 전 과정을 고객 중심으로 연결하며, ‘한국형 고객 경험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강남 고속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러닝센터는 사용자 대상 1:1 맞춤형 실습 교육을 중심으로 한 실전형 교육 인프라다. 체외진단 제품을 중심으로 실제 병원 검사실의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교육이 이뤄지며, 장비 작동 원리부터 임상 활용 노하우까지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해당 센터는2009년 개소 이후 약 330회의 고객 교육을 진행했으며,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의 의료진들도 꾸준히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오프라인 실습 기반 교육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지금, 러닝센터는 현장 맞춤형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초음파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초음파 사업부의 R&D 기반 체험 공간으로,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료진과도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세콰이어 VB30(Sequoia VB30), 오리진 VB30(Origin VB30) 레드우드 2.5(Redwood 2.5), 주니퍼 2.5(Juniper 2.5), 주니퍼 셀렉트 2.5(Juniper Select 2.5), 메이플 1.0(Maple 1.0), P500 3.1 등 다양한 초음파 장비와 고성능 프로브(Probe)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개발 엔지니어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도 바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센터는 고객 피드백을 제품 개선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사용자 기반 공동 설계(co-creation)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기술 완성도와 사용자 만족도를 함께 높이고 있다.

초음파 사업부의 포항공장은 심장 내부의 기능과 구조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영상화하는 첨단 심장 초음파 카테터(ICE catheter)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핵심 생산기지이다. 미국 본사로부터 핵심 제조 기술을 이전 받아, 위상 배열 초음파 기술이 적용된 ‘아쿠손 아큐나브 10F(ACUSON AcuNav 10F)’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심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과 시술의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 의료기기는 정밀한 수작업과 고도의 기술력이 필수적인 만큼, 숙련된 전문 인력의 손을 거쳐 높은 품질로 제작되고 있으며 2008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생산 규모를 20배 이상 확대하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포항공장에서 생산된 카테터는 전 세계 심장 시술 현장에서 300만 건 이상 사용되었으며, 그 품질과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항공장은 고품질 의료기기 공급을 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앞으로도 포항공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심장 초음파 카테터 생산기지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다.

현장과 연결된 기술, 사용자와 함께 진화하는 서비스, 그리고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제조 기반까지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한국 의료 환경에서 구축한 고객 접점 전략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선 새로운 협업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의료기기의 디지털화와 서비스화가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연구개발·생산·리서치·교육 등의 모든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회사의 전략은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역량 강화는 물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소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모두를 위해, 어디서든, 지속 가능하게(For everyone. Everywhere. Sustainably)’라는 기업 목표를 기반으로 의료 장비,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그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영상진단, 체외진단, 암 치료, 최소 침습 치료 분야 등에 주력하며 소외된 지역 사회의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9월 30일에 마감된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7만 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24억 유로(한화 약 33조 491억 8,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siemens-healthineer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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